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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레전드 대우는 확실했다. 레버쿠젠은 자신들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차범근 감독이 칠순을 맞이하자 특별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1983년과 1989년 사이에 그는 총 215경기를 치렀고, 63골을 기록했다. 차범근은 70세의 생일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한국 축구의 전설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차범근 감독은 선수 시절 1979~1983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다 1983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버쿠젠 구단 최고 연봉 대우를 받으며 뛰었다. 당시 차범근 감독은 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먼저 생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자 차범근 감독은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시골에 있는 우리 집에서 생일 파티를 열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1983년 여름 레버쿠젠과 계약을 맺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운이 좋았다. 제 커리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었다. 그들의 제안은 매우 빠르게 저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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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레버쿠젠의 상황은 열악했다. 레버쿠젠은 당시 10위가 목표일 정도로 하위권을 전전했던 팀이었다. 차범근 감독은 "당시 훈련장은 너무 좁았고 경기장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나는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차범근 감독은 UEFA컵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당시 에스파뇰과의 UEFA컵 결승 2차전에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차범근 감독은 "드라마틱한 순간이었고 내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중요한 골이었다. 발전하고 있는 팀과 함께 큰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차범근 감독은 여전히 레버쿠젠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자주 연락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다. 나는 6년간 레버쿠젠 선수였다. 여기서 아들들은 유치원과 학교를 다녔다. 아마도 올해 다시 레버쿠젠에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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