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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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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차기 총선서 많은 역할"… '전광훈 연대설'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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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전파 정치적 운동 계속할 것"

"당 문제, 소송에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

"윤리위가 정무적 판단해 아쉬움 남지만 싸우고픈 생각 없어"

전광훈 연대설에 "거론하고 싶지도 않아"

아시아투데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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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각종 설화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총선을 앞두고 최다득표로 당선된 최고위원으로서 많은 역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자유주의를 전파하는 정치적 운동을 계속 할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만큼 국민의힘 소속으로 차기 총선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정치적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지도부 일원으로 남기로 한 상태에서 당의 문제를 법원으로 끌고 가서 소송으로 올리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이고, 재심 문제는 윤리위에 청구해봤자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없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법적 절차를 통한 해결이 아닌 당내에서 원활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는 의도다.

자신이 구상하는 '정치적 운동'에 대해선 "좌파 정권 동안 진지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고, 사회 곳곳의 카르텔과 진입장벽에 전부 자유주의를 전파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2030 세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좌절감이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처분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는 정무적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생각인데, 윤리위원장 스스로가 정무적 판단을 하겠다고 사전에 이야기를 했다"며 "나름의 아쉬움은 있지만, 이의를 제기하거나 당과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토로했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예측을 두고는 "실없는 사람들이 그런 소리를 하고, 저는 아무 관계 없는 얘기"라며 "우리 당에서 활동한 지 20년이 됐고 무려 다섯 번 공천에 탈락했는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탈당 후 전광훈 목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원래 (관계가) 없었다"며 "이미 다른 당을 만들고 정치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지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고, 저 스스로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중징계 사유였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과 관련해선 "이미 문제가 됐을 때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겠다. 영원히 지키겠다'고 했다"며 "우리 당 의사는 명백히 드러났고, 더불어민주당이 제안을 했으면 민주당이 해결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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