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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유벤투스, 부정 회계 스캔들로 승점 10점 감점...UCL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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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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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벤투스의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이 징계로 무산됐다.

이탈리아 언론들이 23일(한국시간) 일제히 유벤투스가 부정 회계 스캔ㄴ들로 인해 최종적으로 승점 10점 감점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연방 상고 법원이 부정 회계 스캔들이 터진 유벤투스에게 이번 시즌 승점 10점 감점 징계를 내렸다"라며 "법원은 또 파벨 네드베드, 파올로 가림베르티, 아시아 그라지올리 베니에르 등 수뇌부들의 징계는 풀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맹 측은 이날 오전 유벤투스에게 11점 감점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딱 1점 줄어든 10점 감점을 확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지난 1월 유벤투스의 부정 회계 스캔들이 터졌을 때, 세리에A와 이탈리아축구연맹은 유벤투스에게 승점 15점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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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이에 항소했고 법원은 일시적으로 15점 감점이 해제됐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승점 5점 감점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큰 10점 감점이 됐다.

유벤투스는 3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69점(21승 6무 8패)로 우승을 확정지은 나폴리에 이어 2위다.

15점 감점 징계 당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바라볼 수 없었지만, 징계가 취하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상고 법원에서 최종 10점 감점 징계를 확정하며 유벤투스는 승점 59점으로 떨어졌다.

6위 AS로마(17승 9무 10패, 승점 60)에 밀려 7위로 떨어지면서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권도 딸 수 없는 순위로 밀려났다.

4위 AC밀란(18승 10무 8패,승점 66)과는 격차가 7점 차로 2경기 남은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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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난 5년 전 있었던 이적시장과 관련해 장부에 계상된 선수들의 이적료를 임의로 수정한 것이 발각되면서 연맹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스캔들로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고 사퇴했다.

당시 단장으로 있던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 디렉터도 이 징계가 국제적으로 확대되면서 토트넘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유벤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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