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라는 최근 평가에 대해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앞서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첼시를 꺾고 기분 좋게 우승 행사 파티를 벌였다.
맨시티는 시즌 내내 아스에 뒤처져 있었으나 리그 1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뒤집었다. 이번 우승으로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2016/17시즌부터 7시즌 동안 5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잉글랜드 최강자 입지를 굳혔다.
맨시티는 FA컵 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면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트레블을 달성한 2번째 잉글랜드 팀이 된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또한 2008/09시즌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감독 경력 14년 동안 11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자연스레 과르디올라는 감독계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아직 그런 평가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지금까지의 공로와 가치를 위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평가는 불공평할 수 있으나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와는 인연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우승이 바르셀로나 시절인 2010/11시즌으로 무려 12년 전이다. 가장 최근엔 2020/21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첼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런 압박감 속에서 경기하는 건 즐겁고, 또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한 일은 매우 특별하다. 이미 모든 감독, 선수, 단장, 스태프 등 모두가 알고 있다. 느낌이 좋다"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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