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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귀공자' 박훈정 감독의 믿음 "김선호 캐스팅, 다른 대안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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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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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돌아왔다. 박훈정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다.

6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귀공자(박훈정 감독)'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귀공자(박훈정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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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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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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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김선호는 자신의 논란을 먼저 언급하며 정면돌파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끼쳐 죄송하다. 오늘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뷰 때 또 말씀 드리겠다"며 "박훈정 감독님과 스태프들,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만들어진 '귀공자'가 선보이는 자리다. 나 또한 귀공자 역을 맡아서 최선을 다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초 '슬픈열대'로 알려졌던 '귀공자'는 김선호의 복귀작이자 영화 데뷔작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귀공자'로 연을 맺은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는 차기작 '폭군'에서도 함께할만큼 끈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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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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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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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선호의 캐스팅 단계는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에 대한 믿음 하나로 '귀공자'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제목 역시 김선호의 극 중 이름인 '귀공자'로, 이 작품에서 김선호의 존재의미를 느낄 수 있다.

박훈정 감독은 "캐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잘 어울리는지였다"는 말과 함께 "김선호 캐스팅은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꿔 말하면 "오직 김선호"였다는 것.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김선호는 훨훨 날았다. 앞서 로맨스와 멜로에 특화됐던 것과 달리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격, 액션신은 물론 '김선호 피셜'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의 면모도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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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다시금 캐스팅 해주신 박훈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화라는 작업을 참여하는 기쁨 영광에 내내 행복했다"며 "영화 속에 많은 추격신이 있다. 사실 고소공포증 있는데 '그 장면만큼은 대역 형님들이 해주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내 뒤에 와이어가 있었다. '태주야 괜찮아?' 했는데 이미 태주는 뛰어 내렸더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거의 모든 신을 직접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의 이런 면모를) 왜 의외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귀공자'라는 캐릭터 자체가 쓰여질 때도 냉정하고 잔인한 면도 있지만, 엉뚱하고 뭔가 본인만의 유머도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여러가지 얼굴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김선호 배우 얼굴에서 귀공자 캐릭터의 맞는 얼굴들을 찾았다"고 만족했다. 이어 김선호는 "배우들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고, 나 역시 처음 보이는 모습이니까 어떻게 보실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그럼에도 작업 하는 동안엔 엄청 즐거웠다.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해낸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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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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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뿐 아니라 '귀공자'에서는 다채로운 배우들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 19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신예 강태주부터, 빌런으로 변신한 김강우, 7년만 스크린 복귀 고아라까지. '귀공자'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마녀' 김다미, '마녀2' 신시아에 이어 박훈정 감독의 픽은 강태주였다. 그는 "정말 떨리고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 모든 장면 하나하나 공들여서 촬영하려 노력했다. (김다미, 신시아 배우가) 전작에서 훌륭하게 해주셔서 열심히 해내야겠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열심히 촬영했고,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며 "캐스팅이 믿기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쁨이 컸고 그 다음 걱정이 됐다. 내가 잘해서 뽑혔다기보다는 극 중 마르코처럼 처절하고 간절한 눈빛을 보고 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복싱선수 역할을 위해 선수 버금가는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강태주는 " 전국체전 나가는 선수들과 같은 스케줄로 훈련했다. 외에도 복싱을 베이스로 한 무술이 많아서 그런 부분 잘 해내고자 열심히 했다. 러닝 장면도 기초 촬영을 올려놔서 무사히 잘 소화할 수 있었다. 기초대사량도 높아지고 식단 해서 피부도 더 좋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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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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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나쁜놈'이라는 김강우 역시 '귀공자'의 한 축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강우는 "지금껏 다양한 악역을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악역이었다. 시원시원하다. 크게 계산하거나 하지 않는다. 끌리는대로 행동한다"며 본능적인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고아라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약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박훈정 감독님 작품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부터 설렜다. 그 동안 했던 작품들과 톤이 달랐다. 그래서 현장에서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이려 노력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흥미롭고 즐겁게 했다"며 "박훈정 감독님의 작품을 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도전이었다.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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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훈정 감독과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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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이 자신하는 '귀공자'의 차별점은 '리얼리티'다. 그는 "이 영화는 거의 배우들에게 묻어서 간다고 보시면 된다. 배우들이 구현해 낸 캐릭터들이 재밌을 거다. 영화를 찍을 때 대역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작품 하게 되면 대부분 배우들이 직접 해야한다. 사진 속 액션도 굉장히 높은 다리 위인데 직접 다 했다. 그만큼 (다른 작품보다) 리얼함이 더 있지 않을까 싶다"며 "태국 로케이션 역시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곳을 찾느라 제작팀이 고생 많이 했다. 웬만하면 현장에서 후보정을 덜 하고 싶었다. 마음에 드는 곳 찾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박훈정 감독은 "처음엔 이 작품을 마주하는 감정이 무겁고 슬펐다. 그래서 '슬픈 열대'였는데 찍다 보니 안슬프더라. 그래서 '슬픈 열대'로 갈 수 없었다"고 제목이 바뀐 이유를 설명하며 "추운 겨울날 촬영 환경도 열악한 상황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하면서 촬영을 잘 해주신 배우들하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열심히 만든만큼 재밌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NEW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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