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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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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설 박민식 "아직 생각해 본 바 없다"…野 "명확한 답변 안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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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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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2024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내라는 요구를 받고 "그런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바 없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향해 불출마를 못박지 않았다며 '6개월 장관직' 수행 가능성을 쟁점화했다. 국민의힘은 유능한 인재라면 총선 출마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청문회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직무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윤영덕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하나.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에 사퇴해야 하니까 고작 6개월간 초대 장관직을 수행한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이 "출마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후보자 지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사퇴해야 된다"고 하자 박 후보자는 "상투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1년 동안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잘 때까지 국가보훈만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다가 사퇴 직후 보훈처장으로 내정된 것이 '정치적 거래'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보훈에) 정말 진심이고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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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앞에서 6.25전쟁영웅 고 김한준 대위의 배우자 양옥자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뒤쪽은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왼쪽)과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국가보훈처와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비타트는 6.25 참전 유공자의 주거 및 생활 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아너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2023.5.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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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서, 초대 보훈부 장관이 장관 자리를 총선을 위해 거쳐 가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윤 의원 질의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변호사로 '투잡'을 뛰면서 조폭사건 소송 등 10여건을 수임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문제제기도 받았다.

박 의원이 "이거 불법이면 사퇴하는 게 맞는다"라고 하자 박 후보자는 " 기밀도 아니고 공재적으로 법정 변호 등을 물리적으로 못한다. 정말 그거 하나는 의원님 이해해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법무법인 직원의 착오로 인해 의원 시절 자신의 이름이 변론을 맡은 변호인단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이 "불법을 오해라고 주장하면"이라고 하자 박 후보자는 "그게 사실이면 전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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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8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189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송진우 선생은 1915년 김성수를 도와 당시 경영난에 빠져 있던 중앙학교를 인수해 학감이 된 뒤 곧이어 김성수의 뒤를 이어 제10대 교장으로 취임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에 주력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5.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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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박 후보자 총선 출마설을 민주당이 쟁점화하자 "총선 출마 같은 경우도 당에서 각 분야에 훌륭한 인재 있으면 찾아가서라도 출마시키고 하는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장관 직분이니까 열심히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보훈비서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보훈부로 승격되면 보훈비서관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국방비서관실에서 (보훈정책 관련 업무를) 전담하기 때문에 여러 한계가 있다"며 동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보훈비서관 신설을 건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직접은 아니지만 대통령실에 여러 번 전달한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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