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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미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2위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였다.
22일엔 첼시를 1-0으로 꺾고 아스널과 격차를 더 벌렸다. 남은 리그 두 경기 결과는 상관이 없어졌다.
최근 6년 동안 무려 5번째 거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영국 현지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왕조를 구축했던 역대 최고의 팀들과 맨시티를 비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고개를 젓는다. 제일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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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오는 6월 11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격돌한다. 이기면 구단 창단 후 첫 '빅이어'를 손에 쥔다.
6월 3일엔 맨유와 FA컵 결승에서 붙는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FA컵, 챔피언스리그까지 재패해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역대 최고의 팀 반열에 가까워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축하받고 즐겨야 할 때지만, 결승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피곤하고 먼 길을 갈 것이다. 거의 다 왔다. 바라건데,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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