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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에이스, 황희찬 곁 떠난다..."어려운 결정이지만 UCL 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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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벵 네베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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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뻐하는 후벵 네베스와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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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2022-2023시즌 최고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 '캡틴' 후벵 네베스(26)가 사실상 작별을 선언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에버튼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황희찬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잡았지만, 예리 미나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울버햄튼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둘 다 네베스의 몫이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리그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네베스는 주장이자 핵심 선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에버튼전이 끝난 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나는 여기에 머물고 싶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사실을 결코 숨기지 않겠다. 어려운 결정이다. 나와 내 가족은 이곳을 사랑하지만, 축구에서는 큰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베스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이번 경기가 이곳에서 하는 내 마지막 경기라 하더라도 정말 즐거웠다. 지난 6시즌 동안 너무나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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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벵 네베스와 가족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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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베스는 울버햄튼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더라도 1년이 더 남은 상황. 그러나 울버햄튼 역시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놓칠 바에는 이적료를 받고 보내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61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을 결심한 네베스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네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잠재적인 장기 계약에 합의한 뒤 기다리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변수가 남아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마음을 정해야 한다. 로마노는 "네베스는 사비 감독의 주요 목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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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벵 네베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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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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