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김포시와 인천 서구청이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부지는 인천 서구 영향권 밖으로 하고, 세부 노선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중재 방안을 적극 따른다는 합의문을 작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병수 김포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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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중 하나인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사업추진 단축 방안을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만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추진과 관련해 방화차량기지 인근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부지에 대한 김포시와 인천 서구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원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및 ITF 교통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폴란드와 독일로 떠나기 전 중재에 나섰다.
이날 원 장관, 김 시장, 강 구청장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김 시장, 강 구청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부지는 인천 서구 영향권 밖으로 하고, 세부 노선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중재 방안을 적극 따른다는 합의문을 작성했다.
원 장관은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중 하나인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김포시와 인천서구가 건폐장 이전 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대광위가 중재하는 ‘노선 결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는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선 계획 합의를 적극 중재하는 한편, 예타 면제 등 사업추진 단축 방안을 재정당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이날 합의에 따라 5월부터 인천시·경기도·인천서구·김포시 및 교통전문가 참여하는 노선 결정 협의체를 운영해 노선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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