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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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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조카 전우원에 절연 통보 "전화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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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시사직격에서 문자메시지 공개

더팩트

전우원 씨가 전재국 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 KBS1TV '시사직격'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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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전우원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로부터 절연을 통보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하다' 편에 출연한 전우원 씨는 전재국 씨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전재국 씨는 전우원 씨에게 '너는 더 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전우원 씨는 할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등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방송에서는 전재국 씨가 지인에게 200억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를 부탁하고, 그 과정에 3~4개월이 소요됐다는 증언도 보도됐다. "옛날에 시아버님이 우리 친정아버지에게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 있었고, 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말했다"는 전우원 씨의 어머니 최모 씨의 증언도 나왔다.

최 씨는 지난 199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 씨와 결혼했으나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전재국 씨는 법원으로부터 배임 혐의가 인정되며 당분간 자신이 실소유한 도서 유통업체 '북플러스'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1민사부(김도요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북플러스 최대 주주인 A씨가 배임 등의 혐의로 채무자 전재국 씨와 김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등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전재국 씨가 받고 있는 배임 혐의는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관계사 '케어플러스'와의 불투명한 자금 거래, 지난 2018~2019년 대표이사를 지낸 김 씨와 북플러스의 불투명한 자금 거래 등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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