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공모주달력 5월 넷째주/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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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한주에
이번주에는 화장품 판매 기업인 마녀공장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까지 한주에 일정을 꽉 채워 진행하는데요. 앞서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상장일정을 미룬 만큼 서둘러 진행하는 것으로 보여요.
마녀공장은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기초 스킨케어와 세럼, 클렌징 제품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든 '클린뷰티'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 비건 화장품에 집중하고 있어요.
연결 기준 매출액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2020년 393억원, 2021년 626억원, 2022년 1018억원을 기록했어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 177억원, 244억원, 순이익도 53억원, 141억원 172억원으로 늘었고요.
매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해외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인데요. 2020년 25% 정도였던 해외매출 비중은 2021년 49%, 지난해에는 55%를 기록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어요. 내수시장이 1.5배 성장하는 동안 해외시장이 6배 가량 성장한 건데요. 회사는 중간 대행업체 없이 본사에서 직접 해외유통플랫폼 판매를 운용해 이익률을 관리하고 있어요.
마녀공장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000원~1만4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해요. 공모 예정금액은 240억~280억원이에요.
22~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공모가를 확정하고요. 연이어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서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어요.
마녀공장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17.1%(280만6197주)로 많지 않은데요. 상장 6개월 후에는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 지분(66.8%)을 포함해 벤처금융 등이 보유한 지분 총 82.3%(1347만6400주)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어요.
회사는 신제품 개발(49억원)과 리브랜딩과 마케팅(48억원)에 공모자금을 사용하고 나머지 140억원 가량은 오는 2024년에 국내 및 해외화장품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에요.
현재 '마녀공장' 브랜드를 통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거둬들이고 있는데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에요. 전체 매출의 절반이 3개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고, 해외매출의 76%가 일본에 편중된 점 등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요. 마녀공장은 자체 생산시설 없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을 쓰고 있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에요.
진영·나라셀라 공모청약
22~23일에는 진영과 나라셀라가 동시에 청약을 진행해요.
진영은 인테리어 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인데요. 공모가는 희망가(3600원~4200원) 상단을 뛰어넘은 5000원으로 확정했어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59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점을 반영한 것인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1652개 기관 중 95%가 희망가 상단인 4200원을 넘어서는 가격을 제시했어요.
공모주식수는 425만주로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해요. 공모예정금액은 당초 예상(하단 기준 153억원)보다 60억원가량 늘어난 212억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어요.
진영은 공모자금 중 93억원을 생산설비 확장 및 부산물 재활용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에요. 아울러 난연, 방염 등 기능성 시트와 반도체·차량용 필름 등 제품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37억원), 해외마케팅을 위한 운영자금(21억원), 차입금 상환(58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에요.
진영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30.24%, 한달 후에는 벤처금융 보유지분 7.24%가 추가로 풀려요.
와인 수입·유통사 나라셀라는 희망공모가(2만원~2만4000원) 하단인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총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요. 참여 기관의 92%가량이 공모가 하단인 2만원 이하 가격을 제시했어요. 같은 날 진영의 수요예측이 동시에 이뤄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요.
나라셀라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 최대주주인 나라로지스틱스의 구주매출 15%(21만7500주), 신주모집 85%(123만2500주) 방식으로 진행해요.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고요. 공모자금 290억원 중 구주매출(약 44억원) 등을 제외한 약 246억원을 물류센터 구축, 상품 포트폴리오 및 판매채널 확대,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에요.
나라셀라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26.88%인데요. 한달 후 11.8% 물량이 더 풀릴 수 있어요. 진영과 나라셀라의 청약 증거금은 모두 25일 환불받을 수 있어요.
올해 상반기 최대어 기가비스 24일 상장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불리는 기가비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 검사기 제작·판매업체로 반도체 기판 결함 검사, 불량회로 수리를 통해 반도체 기판 수율을 높이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어요.
기가비스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23.2%예요. 상장 6개월 후에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기존주주 물량 12.11%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도 알아볼게요. 이번 주에는 이노진(이하 확약 해제 물량 14만5690주), 펨트론(2만2371주), 마이크로투나노(3만394주)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있어요.
세 종목 모두 현재 주가(19일 종가)가 공모가 보다 17%에서 많게는 60% 이상 올라 물량출회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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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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