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정우영 3분 소화' 프라이부르크, 볼프스부르크에 2-0 완승...UCL 진출권 이어간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정우영이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9점으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3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격차가 1점 차이임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유지하게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휠러, 그리포, 도안, 바이스하우프트, 회플러, 에게슈타인, 설러이, 리엔하르트, 긴터, 슈미트, 플레켄이 출전했다.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볼프스부르크는 3-1-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빈, 빔머, 카민스키, 게르하르트, 은메차, 바쿠, 아놀드, 반 드 벤, 길라보기, 보르나우, 카스테일스가 출격했다.

프라이부르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에게슈타인이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전반 14분 그리포가 좌측면을 허문 뒤 때린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 도안의 헤더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은메차가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가 땅을 쳤다. 전반 21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휠러가 쇄도하면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리엔하르트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 팀 모두 유효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한 팀은 프라이부르크다. 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그리포가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흘렀다. 이를 설러이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23분 그리포가 올린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쪽으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리엔하르트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프라이부르크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5분 쿠블러, 귄터, 페테르센을 투입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6분 설러이가 우측면에서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긴터에게 패스를 건넸다. 곧바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설러이가 우측면을 허문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페테르센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프라이부르크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페테르센이 한 골을 더 추가했지만, 직전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휠러를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주어진 시간은 약 3분가량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회플러가 상대를 향해 매우 깊은 태클을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결과]

프라이부르크(2) : 긴터(후반 26분), 페테르센(후반 30분)

볼프스부르크(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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