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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안철수 “김남국, 국회의원 자격 없다. 자진사퇴하거나 검찰조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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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상임위·청문회 당시 정신이 딴 데 팔려있었다는 것”

세계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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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1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안 의원은 “자진 사퇴를 하거나 제대로 검찰이나 경찰의 조사를 받아 자산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논란에 대해 안 의원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다”며 “우선은 거래하는 시점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정말로 중요한 상임위라든지 청문회라든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도 정신은 딴 데 팔려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김 의원 한 사람뿐만 아니라 다시 이런 일이 없거나 또는 지금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도 현재 의원들의 코인 보유 현황뿐만 아니라 임기 이후에 거래 내역까지도 모두 다 조사를 해서 보고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

아울러 “매년 하고 있는 공직자들 재산 등록 과정에서도 코인이 자기 재산의 몇 배 많은 사람도 이렇게 발견이 됐는데 이걸 그대로 둘 수가 있겠냐”며 “옳지도 않고 국민 정서에도 안 맞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상자산도 공직자 재산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반드시 이번 국회에라도 빨리 통과시켜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가평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된 무소속 김남구 의원. 배승희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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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가평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목격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보좌관을 지낸 배승희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거 김남국 의원 맞죠? 가평휴게소에서 봤다고 보내주셨어요”라면서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 속 김 의원은 한 남성과 함께 차량 트렁크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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