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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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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자택서 벌레 끓는 돈다발 재포장" 전우원 母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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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씨가 연일 전씨 일가의 불법행위를 비판하며 가족들과 주변인들과의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전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할아버지(전두환) 집에 현금 뭉치가 쌓여 있었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세탁했다'는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자택의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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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상당량 현금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의 두번째 부인이자 전우원씨의 어머니인 최모씨가 KBS 측에 이같이 폭로한 걸로 지난 17일 전해졌다.

박병길 '시사직격' PD는 지난 17일 밤 KBS 1TV '더라이브'에서 오랜 설득 끝에 최씨의 증언을 듣는 데 성공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박 PD는 "최씨가 '시아버지 연희동 자택에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를 만 원짜리 구권 지폐가 다발로 잔뜩 쌓여 있었다. 구권을 그냥 쓸 수 없기에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 원짜리와 섞어 재포장하는 작업을 했다'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 PD는 그러면서 "최씨가 '난 벌레도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그 작업을 했어야 됐다'고 말해줬다"며 "전두환 비자금이 엄청난 규모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는 여러 차례 방송에 나와 비자금 관련 주장을 해 왔다. 전씨는 "할머니(이순자씨)가 쓰는 옷장 벽을 밀면 금고가 있고 창고 쪽 복도 끝에 가서 벽을 밀면 또 금고가 나왔다" "할아버지의 서재에 항상 현금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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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기선 기자 =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3.5.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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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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