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교역액 전달보다 26% 증가…향후 더 늘어날 듯
이르면 6월부터 양국간 교역·여행 완전 재개 전망도
이르면 6월부터 양국간 교역·여행 완전 재개 전망도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압록강과 북한 신의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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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북한과 중국 모두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한 이후 급감했던 양국간 교역량이 최근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 북중 교역액은 1억 9,998만 달러(약 2,678억원)로 전달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4월 북중 교역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월의 82.8%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교역액은 9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양국간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향후 다양한 상품을 수시로 운송할 수 있는 트럭무역까지 완전 정상화될 경우 양국간 교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과 중국간 무역과 여행이 이르면 다음달에 완전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1일 보도한 바 있다.
또,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1일 촬영한 사진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 인근에 위치한 중국측 세관 야적장이 각종 물품으로 가득 찬 모습이 담겨져 있어 양국 무역 정상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핵개발로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은 식량에서 의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생필품 수입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경 폐쇄로 지난 3년간 대중 무역이 상당부분 중단돼 식량 부족 등 심각한 경제난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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