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이폰 앱으로 출시... 음성입력 탑재해 눈길

미국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안드로이드 버전 추후 출시

오픈AI가 18일(현지시간) iOS용 챗GPT 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챗GPT 공식 앱이 출시됐다. 현재 아이폰(iOS) 버전이 출시됐으며,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버전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지원국가는 미국을 시작으로 추후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오픈AI는 공지를 통해 챗GPT iOS 버전 출시를 알렸다. 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챗GPT와 대화한 내용은 사용자 기기 간 동기화된다.

음성인식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픈AI는 자사의 다국어 음성인식 모델인 위스퍼(Whisper)를 이번 앱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판 대신 목소리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챗GPT 플러스(유료 서비스) 구독자는 앱에서도 GPT-4, 빠른 답변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웹 서비스로 제공해온 챗GPT가 앱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오픈AI는 생태계를 모바일로 확장하게 됐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는 이번 앱 버전 출시에 대해 음성인식 AI 비서 서비스의 지능화를 기대했다. 특히 오픈AI가 최근 플러그인 생태계 확대를 발표한 만큼,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서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I 비서 시장에선 구글(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시리), 삼성전자(빅스비) 등 다양한 사업자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손잡고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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