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원 내린 1334.2원에 마감…2거래일 연속 하락
외국인 코스피서 5287억원 순매수…3거래일 연속
달러인덱스 102.96, 강보합권 등락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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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2원)보다 3.0원 내린 13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2.6원 떨어진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반등해 1337.1원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내 우하향하면서 오전 10시 50분께 1329.8원까지 내렸다. 환율이 장중 1320원대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29.6원) 이후 처음이다. 그후 환율은 낙폭을 반납해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세가 전반적인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권시장은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권시장 순매수 유입이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52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수출업체 고점매도가 역내 수급적인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63일물 재정증권 8500억원을 쓸어 담았는데, 이같은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전날에 이어 대외적인 상황이랑 디커플링(탈동조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고점매도 의식을 하면서 네고물량이 급격하게 출회된 면모가 있었고, FX스와프 쪽에서 원화에 대한 매수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102.96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위안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18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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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2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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