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디폴트 빠지지 않을 것”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정치권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7달러(2.8%) 뛴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05달러(2.7%) 오른 배럴당 76.96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 모두 9일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착상태를 보였던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시장의 안도감이 커졌다. 이에 증시와 원유를 포함한 위험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협상 실패로 미국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며 미국은 디폴트에 빠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로 마감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500만 배럴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0만 배럴 감소였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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