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그간 출연자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하트시그널’이 시즌4로 돌아온다.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기록부 카드까지 꺼냈던 ‘하트시그널4’. 방송 전부터 이미 논란이 불거졌는데 제작진이 방송 후 제기됐던 논란을 극복하고 무사히 방송을 이끌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채널A ‘하트시그널4’가 오늘(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조 리얼리티 연애 예능프로그램이라 불리는 ‘하트시그널4’는 3년 만의 귀환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커플들이 지금까지 연애를 이어가고 있지는 않지만, 방송 내내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을 향한 과정에서 보여주는 설렘 가득한 모먼트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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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면에 논란도 많았다. 2020년 방영됐던 ‘하트시그널3’는 총 여덟 명의 출연자 중 무려 네 명의 출연자가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성 폭행 사건부터 학력위조 의혹, 유흥업소 근무, 인성 논란 등 방송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2018년 방송된 ‘하트시그널2’ 김현우는 무려 음주운전으로 세 번이나 적발됐는데, 방송 중에도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커졌고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2017년 방송된 ‘하트시그널1’에서는 강성욱이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결국 ‘하트시그널4’ 제작진은 지난 3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채널A 이진민 제작 본부장은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과정 하나 거치고 있다. 출연자들의 생활기록부를 죄송하지만 받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다 받고 있다. 당연히 거기에 동의하시는 분들만 출연한다. 특이사항 체크를 먼저 하고 자기검열 과정도 충분히 될거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활기록부만으로는 출연자의 과거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성인이 된 후 출연자들의 생활까지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출연자 본인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았다. 결국 방송이 되기도 전에 논란이 터졌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 미모의 여성 출연자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해당 여성이 연애 중인데도 이를 속이고 방송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채널A 관계자는 OSEN에 “‘하트시그널4’의 일반인 출연자들은 모두 열애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출연했다. 현재 퍼지고 있는 여성 출연자의 연애중 출연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트시그널4’에 출연한다고는 하나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분들이라 그 사생활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 삼가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밝혔다”며 “‘하트시그널4’ 출연자들은 모두 싱글인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했고 촬영에 임했다. 당연히 현재 퍼진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에도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여전히 해당 출연자를 향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트시그널4’가 방송 전부터 또 논란에 휩싸이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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