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C밀란이 당장 닥친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다음 시즌 구상에도 변수가 생겼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AC밀란 핵심 미드필더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무릎 수술을 받았고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 복귀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언론은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베나세르가 프랑스 리옹에서 수술을 받았다. 6개월간 결장할 것이며 그는 늦어도 12월 초 복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베나세르는 정강이 관절 쪽 연골 부상으로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베나세르는 25세의 젊은 미드필더로 아스널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2017년 아스널에서 엠폴리로 이적한 그는 지난 2019년 여름 엠폴리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해 당시 주목을 받았다.
베나세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하에서 많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도 베나세르는 세리에A 28경기 출전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출장하는 등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베나세르는 밀란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지난 1월엔 2027년 여름까지 재계약에도 성공해 미래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그는 전반 17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주니오르 메시아스와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AC밀란은 인터 밀란에 0-2로 졌다. 여기에 더해 리그 18위 팀 스페치아 원정에서도 0-2로 패해 밀란은 최악의 분위기다.
17일 새벽 4시 산시로에서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둔 AC밀란은 13년 만의 결승 진출을 위해선 역전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는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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