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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북3 흥행···삼성, 8년 만에 노트북시장 절반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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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시장 점유율 50% 돌파

강력한 성능·연동성이 인기 비결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분기 점유율 5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3 시리즈의 흥행을 발판으로 28년 간 유지해온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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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수량 기준으로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52%, LG전자 21.8% 애플 7.9%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34.2%에서 17.8%포인트나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35.6%에 비해서도 16.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95년부터 28년 간 꾸준히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점유율 5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 2월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3과 함께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고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 받으며 “언팩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고성능 하이엔드 노트북인 갤럭시 북3 울트라 또한 3월 말까지 국내에서 5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팀장은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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