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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꿈에 한 번만 와줘" 장윤정, 트로트 가수 해수 비보에 황망한 심경

헤럴드경제 김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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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꿈에 한 번만 와줘" 장윤정, 트로트 가수 해수 비보에 황망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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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트로트 가수 해수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선배 가수 장윤정이 황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한 트로트 가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故 해수였다. 향년 29세. 뒤늦게 전해진 비보에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다. 15일, 故 해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무대에 서지 않았다. 무대 주최 측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故 해수는 사망 전날까지도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SNS로 팬들과 소통했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특히 사망 전날인 11일에는 팬들이 선물한 도시락을 자랑하며 "오늘 정말 큰 힘을 받도록 응원해 주신 우리 해수피아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귀엽고 너무 깜찍한 도시락에 예쁜 꽃! 저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글을 남겨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해수의 팬들은 SNS 댓글이 폐쇄되자, 팬카페 등을 통해 추모하고 있다.

故 해수의 비보에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습니다"고 전했다.

또 장윤정은 "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故 해수에게도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을 했다. 장윤정은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해 놓겠습니다~' 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 줘"라고 했다.

끝으로 "나중에 내가 너 있는곳에 도착하면 지체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글과 함께 故 해수가 생전 장윤정에게 보냈던 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장윤정과 함께 환하게 웃는 고인의 모습이 팬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故 해수는 지난 2019년 11월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가요무대', '더 트롯쇼' 등에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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