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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원욱 "김남국 의원직 사퇴? 국민의힘이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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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의원직 사퇴' 요구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나 잘하라"며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15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1년 차 지지도가 30%대, 그리고 부정평가가 거의 2배에 이르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어떤 자정능력을 갖고 있고 국민이 실제로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민생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곳인데 어떤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만약에 그렇게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호재를 만나는 듯 떠들고 있는데 저는 ‘국민의 힘이나 먼저 잘해라’ 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당장 간호법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하는 그런 태도야말로 민생 무시, 국회 무시의 정치의 전형 아닌가 싶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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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 의원의 코인 투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문제"라며 "돈 벌려고 하면 국회의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 하지 말고 개인이 코인을 투자하고 개인이 주식 투자하고 개인이 집을 10채를 갖고 있든 100채를 갖고 있든 물론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나"며 "그런데 전세금 빼서 주식에 투자하고 그것도 전 재산을 ‘잡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라고 했다. 특히 상임위 중에 코인을 거래한 것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2030의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나는 매일 라면 먹고 살아, 구멍 난 운동화 신고 있어' 가난한 코스프레를 해왔던 그런 가장 개혁적이라고 하는 의원이 한 켠에서는 상임위 활동 중에 코인을 샀다라고 하는 것은 2030의 마음을 완전히 떠나게 했던 사건"이라며 "특히나 더 중요한 것은 김 의원 사건이 터졌을 때 당이 대했던 태도다. 제가 만약에 지도부라고 했다면 당장 일단 당원권 정지부터 시키고 그 다음에 징계 절차를 밟기 시작했을 텐데 일부의 최고위원들마저도 나서서 '김남국 의원은 아주 가난한 사람'이니, '깨끗한 사람' 이런 얘기들을 했지 않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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