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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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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늪’에 빠진 손흥민… 토트넘, 챔스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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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전 1-2 뼈아픈 패배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불투명

사우샘프턴, 가장 먼저 강등 확정

동아일보

오프사이드에 막히고 골포스트 때리고 손흥민(토트넘)이 13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반전에 오른발 슛을 날리고 있다. 이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는데 심판은 곧바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버밍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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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다.

토트넘은 13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에서 1-2로 졌다.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골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반 24분 골포스트를 때린 슛 장면에서도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이날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4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57(17승 6무 13패)에 머문 토트넘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울버햄프턴을 2-0으로 꺾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의 격차가 9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EPL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14일 현재 6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유로파리그에는 리그 5위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팀이 출전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6위도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이번 시즌 EPL 1위인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에 올라 있다. 14일 현재 8위인 브라이턴(승점 55)이 토트넘보다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가 최고 레벨 대회이고 아래로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가 있다.

사우샘프턴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의 강등이 가장 먼저 확정됐다. 최하위(20위) 사우샘프턴은 13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0-2로 져 승점을 늘리지 못했다. 승점 24인 사우샘프턴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14일 현재 17위인 에버턴(승점 32)을 넘어서지 못한다. EPL 18∼20위는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진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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