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외국인 드래프트 마무리
2순위 페퍼저축銀, 야스민 선택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마무리됐다. 새 얼굴 4명과 V리그 경험이 있는 3명이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됐다.
추첨 결과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의 선택은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자원인 아베크롬비였다. 아베크롬비는 기존 구단 일정 때문에 드래프트 당일에 이스탄불에 도착해 평가전을 한 차례만 소화했지만 김 감독의 과감한 결정에 다른 구단들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트라이아웃 오기 전부터 뽑을 생각을 했다. 화려하고 파워가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세터와 잘 맞출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순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27)였다. 지난 두 시즌간 현대건설에서 뛰며 폭발적인 공격력은 검증됐지만, 지난 시즌 도중 허리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다. 아헨 킴 감독은 부상 리스크에 대해 “6개월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오바나 밀라나(25·미국),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카메룬)를 선택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젤 실바(32·쿠바)를 지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198㎝로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 최장신 반야 부키리치(24·세르비아)를 지목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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