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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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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최하 평점' SON, 슈팅 0회 &옵사 4회...토트넘, AV 트랩 수비 자멸하면서 1-2 패 UCL 좌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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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의 4위 진입 확률이 0%가 됐다. 손흥민(31, 토트넘)도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 앞에 무기력을 표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 승점 57점으로 부담이 커졌다. 결국 토트넘은 4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토트넘은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3위 뉴캐슬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상 승점 66점)을 추격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케인-히샬리송-손흥민, 호이비에르, 스킵, 포로, 데이비스, 랑글레, 로메로, 에메르송, 포스터가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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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스톤 빌라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기세를 탄 아스톤 빌라는 전반 8분 베일리가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컷 백 패스를 연결한 것을 램지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스톤 빌라는 적극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돌파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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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엔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해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서 슈팅 2개를 시도, 한 골을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농락 당하면서 전반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끌려갔고 결국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서 토트넘은 케인이 적극적으로 중원으로 내려와서 볼전개에 개입했다. 답답하던 볼 흐름에서 그나마 케인이 개입하니 조금씩 볼이 돌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해리 케인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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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적극적인 공세 속에 교체 카드로 나왔다. 후반 15분 히샬리송과 스킵을 빼고 쿨루셉스키와 비수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비수마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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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끌어 올린 토트넘은 쿨루셉스키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진의 화력을 앞세워 아스톤 빌라를 두들겼다. 단 상대의 적극적인 오프사이드 트랩 수비를 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자 아스톤 빌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로메로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더글라스 루이스가 직접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포스터의 손에 맞았지만 골대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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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40분 케인이 단독 돌파한 뒤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판독이 이뤄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 후반 45분 1-2가 됐다.

추가 시간 6분이 이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페리시치를 투입, 만회골에 도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쿨루셉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다시 일대일 기회를 만들고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더이상 골을 만들지 못하고 승리는 아스톤 빌라가 차지했다. 이날 패배로 UCL 출전권이 달린 4위 진입이 불가능해진 토트넘은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경기 내용을 보면 이날 토트넘이 얼마나 고전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 기준으로 토트넘은 5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무려 9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상대 아스톤 빌라는 8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2개의 오프사이드만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 전술에 농락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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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이날 오프사이드만 4번을 기록하면서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계속 침투를 시도했으나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계속 걸려 탄식하는 모습이 이날의 경기를 압축해서 설명했다.

풋몹 기준 평점에서 손흥민은 6.0점에 그쳤다. 팀내 최하위 수준.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이 7.9점, 호이비에르-로메로가 7.2점, 포로가 7.0점을 받았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6.0점으로 선발 출전한 베스트 11 중 최하위 기록에 머물렀다.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에 대해서 "아스톤 빌라의 높은 라인에 당해서 네 번의 오프사이드를 당하면서 전혀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경기 평점에서도 손흥민에게 4점을 책정하면서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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