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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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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시알·가르나초 연속골…맨유, 울브스 2-0 완파하고 '연패 탈출'→UCL 보인다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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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프턴을 간신히 따돌리며 2연패 끝에 첫 승을 챙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도 다시 청신호를 밝혔다.

에릭 턴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스트라이커 앙토니 마르시알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교체멤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0승 6무 9패, 승점 66이 된 맨유는 같은 날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2-2로 비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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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맨유처럼 35경기를 소화한 리버풀(승점 62)의 추격을 다시 따돌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패한 울버햄프턴은 36경기에서 승점 4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경기 남은 상태에서 강등권 팀들 중 가장 승점이 높은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1)와 비교해도 9점을 앞서 잔류를 확정지은 상태다.

이날 홈팀 맨유는 마르시알을 원톱으로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잦은 실수로 논란의 대상이 된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나선 가운데 루크 쇼와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에런 완 비사카가 백4를 꾸렸다.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더블 볼란테를 꾸렸고, 안토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2선에 포진했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4-4-2로 나섰다. 29살 문지기 다니엘 벤틀리가 이날 골키퍼 장갑을 껴 감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토티 고메스와 막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슨 세메두가 백4를 형성했다. 미드필더 4명은 페트루 네투, 마리우 레미나,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였다. 마테우스 쿠냐, 디에구 코스타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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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맨유가 주도권을 쥐었으나 잔류를 확정지은 울버햄프턴도 당차게 달려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맨유는 결국 전반 중반 득점포를 가동하며 연패 탈출 시동을 걸었다. 페르난데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전진패스해준 것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안토니가 반대편으로 빠르게 내줬다. 마르시알이 통렬한 오른발 슛을 쏘고 자신의 세리머니인 거수 경례를 펼쳐보였다.

이후 전반전은 맨유의 1-0 리드로 끝이 났고, 울버햄프턴을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네투를 빼고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을 집어넣어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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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황희찬의 투입은 후반 중반 한 차례 큰 효과를 봤다. 하프라인 부근 전진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으로 돌진하며 데헤아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데헤아와의 접촉이 없었음에도 황희찬이 넘어지면서 골찬스로는 만들지 못했고 이후 울버햄프턴은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가 산초의 슛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벤틀리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답지 않은 선방 행진으로 홈팀에 2~3번째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두번째 골은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막판에 터졌다.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가르나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넣었다. 지난 3월12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던 가르나초는 이날 후반 교체로 들어가 기분 좋은 복귀포를 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계속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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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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