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포(Opp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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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Oppo)가 자체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제쿠(Zeku)를 갑작스럽게 폐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독자적인 모바일 칩셋(AP) 개발을 포기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폐쇄는 첨단 반도체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 규제 강화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의 3243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중 566개 기업만이 1440만달러(약 192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오포는 전 세계 출하량에서 4위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브랜드 중 하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오포의 출하량은 지난 2022년 1억3000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년 대비 22% 하락한 수량이다.
오포는 2019년 제쿠를 설립해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과 유사하게 자사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칩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구체적으로 오포를 표적으로 삼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수출 통제를 강화해 승인없이 칩 또는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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