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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설마 성폭행 무고? 피해자, "화장실 따라간 것은 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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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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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다니 알베스가 설마 무고를 당한 것일까.

스페인 '엘 프르고르마 데 아마 로사'는 12일(한국시간) 다니 알베스와 성폭행 문제로 재판에서 싸우고 있는 피해자가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31일 바르셀로나의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스페인법원은 알베스의 보석신청을 기각하고 구금을 명령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외곽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

수금된 알베스는 스페인 법원에 수차례 보석금을 요청했으나 모두 기각당했다. 그의 아내 조안나 산츠와 가족들 역시 알베스를 외면하던 상황. 그러나 알베스는 계속 무죄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알베스는 해당여성과 성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합의에 의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화장실에 있는데 그 여성이 나에게 다가와 갑자기 성교를 했다. 거절하지도 승낙하지도 않았다. 나는 피해자다. 억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피해자 역시 초기와 다르게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알베스를 따라 화장실을 간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수차례 키스를 나눴다"라면서 "하지만 직후 나가려고 하자 알베스가 나를 붙잡고 폭언과 폭행을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자는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 CCTV를 보면 내가 자진해서 따라 들어온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을 옹호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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