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코로나 확진 후 우울감에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마인드스팀 적용 결과
[와이브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코로나19 확진 후 발생한 우울감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전기 자극으로 경증 및 중간 정도의 우울 증상 등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종의 의료기기다. 미세한 전기 자극을 가해 전두엽의 기능이 정상화되도록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브레인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19세에서 65세 사이 환자 총 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우울감, 피로감과 사고력, 기억력 등 인지 저하를 느끼는 현상이다.

이들에게 2주간 매일 1회 30분씩 마인드스팀을 적용한 결과, 우울 정도에 대한 지표인 해밀턴 우울증 평가 척도(HAM-D)가 치료 전 12.5에서 치료 직후 4로 줄었다. 치료 직후보다 2주 후에도 4.3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른 지표인 우울증 선별도구(PHQ-9, 15), 병원불안우울척도(HADS)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회사는 주관적 기억 장애 척도 중 현재 기억 기능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와 기억 문제의 빈도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