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제코-미키타리안 연속골' 인터밀란, 밀라노 더비서 AC밀란 2-0 격파...'결승 청신호'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이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터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오는 17일에 펼쳐진다.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루, 디아즈, 베나세르, 살레마커스, 토날리, 크루니치, 테오, 토모리, 키예르, 칼라브리아, 메냥이 출격했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제코, 라우타로, 디마르코, 미키타리안, 찰하놀루, 바렐라, 뒴프리스, 바스토니, 아체르비, 다르미안, 오나나가 출전했다.

[전반전] 제코 선제골→미키타리안 추가골...인터밀란 2-0 리드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가 칼라브리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1분, 디마르코가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를 미키타리안이 쇄도하며 공을 잡아냈고 침착한 문전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6분, 찰하놀루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미키타리안의 슈팅이 메냥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AC밀란의 교체가 이뤄졌다. 전반 18분 베나세르 대신 메시아스가 투입됐다. 그리고 반격했다. 전반 30분, 우측면에서 컷백이 전달됐고 침투한 칼라브리아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옆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인터밀란이 쐐기를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라우타로가 키예르에게 밀려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러나 주심이 온 필드 리뷰 끝에 PK를 취소했다. 이어 전반 34분, 라우타로의 페널티 아크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인터밀란의 2-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 추가 득점 없었다...인터밀란 2-0 승리

AC밀란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디아즈가 페널티 아크에서 감아 찼고,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6분, 스루 패스를 받은 메시아스가 질주한 뒤 문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역시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인터밀란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8분, 바스토니의 패스를 받은 제코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진 슈팅이 각도를 좁히고 나온 메냥 골키퍼에게 막혔다.

AC밀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키예르, 살레마커스가 나가고 치아우, 오리기가 들어갔다. 그리고 땅을 쳤다. 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지루가 패스를 내줬고 토날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처리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나갔다.

인터밀란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부터 차례대로 브로조비치, 루카쿠(후반 25분), 더프레이(후반 25분), 갈리아르디니(후반 33분), 코레아(후반 33분)를 투입했다.

AC밀란이 추격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쉽지 않았다. 후반 36분, 메시아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한 것이 다르미안의 태클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리고 후반 37분 칼라브리아, 디아즈를 불러들이고 칼룰루, 포베가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포베가의 페널티 아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는 인터밀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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