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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與의원 전원 광주로, 野는 文까지 참석… 5·18, 큰 이벤트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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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통합 메시지 발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올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18 묘지를 참배하기로 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작년에 이어 올해 전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통합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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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기념식 하루 전날인 오는 17일 5·18 묘지를 참배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 방문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5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인 2017년과 2019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기념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이행해야 한다고 연일 요구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즈음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원포인트 개헌’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삽입에서부터 여야 공통 공약 실현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념식 참석 전 최고위원 회의도 광주에서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으로 설화를 일으켰던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를 10일 마무리 지은 것도 5·18 기념식 참석 일정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작년 5·18 기념식 때도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소속 의원과 지도부 거의 전원이 참석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려에 따른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올해 5·18 기념일에 맞춰 국민 통합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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