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쉬운데?' 비니시우스, 'UCL 11G 연속 공격포인트'...무려 8골 5도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대기록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2차전에서 결판을 짓는다.

'라 데시모콰르타(통산 14번째 우승)'에 빛나는 레알과 클럽 역사상 '첫 빅이어'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격돌했다. 두 팀은 '두 시즌 연속' UCL 준결승 무대에서 만났다.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자존심 싸움과도 직결된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비니시우스,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출격했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출전했다.

축구계 전망은 '맨시티 우세'로 기울었다. 먼저 맨시티는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힘이 빠지곤 했지만 이번 시즌은 매서운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레알은 리그에서 수차례 하위권 클럽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여러모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UCL DNA'는 확실했다.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다. 전반 3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모드리치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고 돌파했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이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득점이 됐다.

후반전 돌입 이후 맨시티도 반격했다. 후반 22분 맨시티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았다. 그릴리쉬와 귄도간을 거친 다음 더 브라위너가 레이저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비니시우스가 대기록을 완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출전했던 UCL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결승전 결승골부터 오늘 준결승전 득점까지 무려 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목표는 'UCL 2연패'다. 레알과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비니시우스는 '별들의 전쟁'을 호령하는 매서운 발끝으로 다시 한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

사진=BB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