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정몽원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오는 6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
미국에서 유학한 강씨와 정씨는 2년 전께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 후 결혼 날짜를 정했으며, 최근 양측이 청첩장을 보내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전언이다.
백지연의 아들 강인찬 씨는 미국 유수의 디자인 대학을 최근 졸업한 후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백지연은 지난달 말 아들의 졸업 전시회에 다녀왔다며 인증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지연은 아들의 이번 결혼으로 범 현대가와 사돈지간이 된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동생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의 아들이다. 2022년 사명을 한라그룹에서 현재 HL그룹으로 변경했다.
정 회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강씨의 예비신부인 둘째 지수씨는 미국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백지연 역시 개신교 신자로 알려졌다.
백지연 전 앵커는 23세이던 1987년 MBC에 당시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 5개월 만에 '뉴스데스크' 메인앵커로 발탁돼 최장수 9시 뉴스 앵커 기록을 세운 스타 방송인이자 언론인이다. MBC 퇴사 이후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를 진행하고 작가로도 활동하는 등 방송가 안팎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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