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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강훈식 “조국 총선 공천 논의는 해봐야···사전 차단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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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최종 판단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 적용”

경향신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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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공천을) 개방하고 투명하고 경쟁력 있게 하는 게 핵심이면 어떤 분이라도 받아서 함께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 봐야 된다”고 밝혔다.

당내 최대계파 더좋은미래 대표인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아직 깊이 있는 판단이나 말씀을 들은 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내년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규정이 담긴 특별당규를 확정했다. 강 의원은 사회자가 ‘(바뀐 당규에)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들의 공천이 가능하다는 항목이 있다’고 말하자 “당내에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 같은 경우 이미 당의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공격을 받는다”며 “그래서 사실은 이미 본인도 굉장히 부담 있는 선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 최종 판단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니만큼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 공천 여부에 대해서도 “당에 여러 가지 평가 기준들이 있고 지도부가 논의해야 할 문제이겠지만 저희가 지금 이 자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도 적절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 출마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민주당 내에서 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질문하면서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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