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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엘링 홀란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맨시티와 레알이 다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다. 당시에는 맨시티가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레알이 2차전에서 호드리구의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합산 스코어 6-5로 이기며 웃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홀란드의 존재다. 홀란드는 지난 여름 6,000만 유로(약 873억 원)에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득점력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임에 틀림없었다.
지금은 사실상 염가다. 홀란드는 리그에서만 32경기 35골을 터뜨리며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던 단일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34골)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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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서의 기세도 어마어마하다. 홀란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16강 2차전에서 홀로 5골을 뽑아내는 등 괴물같은 결정력으로 현재 8경기 12골, UC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대기록에도 5골을 남겨두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9일(한국시간) 단일 시즌 UCL에서 가장 많은 골을 집어넣은 선수들을 조명했다. 홀란드는 현재 12골을 넣어 루트 반 니스텔루이(2002-03시즌), 리오넬 메시(2018-19시즌)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1위는 'UCL의 신'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013-14시즌 17골을 집어넣으며 레알의 '라 데시마(10번째 UCL 우승)'를 이끌었다. 2위 역시 호날두였는데, 2015-16시즌에 16골을 퍼부으며 팀의 '라 운데시마(11번째 UCL 우승)'를 함께했다.
홀란드가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레알은 어려운 상대지만 홀란드의 득점포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발동된다. 최근 12경기 중 10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했으며, UCL에서도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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