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매수해 2대 주주에 오른 ‘슈퍼개미’가 등장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64)씨는 친인척 최순자(64)씨, 부동산임대업체 순수에셋, 투자업체 프레스토투자자문과 함께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재 이들의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총 발행주식의 11.5%로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들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25.07%)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402만주가량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은 3000원대로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6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김씨는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라고 밝히며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공시에 밝혔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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