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농구협회는 최근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 나설 18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호주는 유럽과 함께 가장 많은 NBA 리거를 보유한 나라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최소 4강 이상은 보장한 이유다. 그런 그들이 이번 농구월드컵에선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예정이다.
NBA 리거만 무려 10명이다. 미국이 아닌 호주의 이야기다. 사진=FIB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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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농구협회가 발표한 18인 예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재비어 쿡스, 다이슨 다니엘스, 매튜 델라베도바, 단테 엑섬, 샘 플로링, 조시 기디, 크리스 굴딩, 조시 그린, 조 잉글스, 닉 케이, 조크 란데일, 쏜 메이커, 윌 맥도웰-화이트, 패티 밀스, 키누 핀더, 듀프 리스, 마티스 타이불, 잭 화이트
이들 중 밀스와 타이불, 잉글스, 란데일, 그린, 델라베도바, (잭)화이트, 기디, 다니엘스, 쿡스는 현역 NBA 리거다.
기대를 모았던 벤 시먼스의 합류는 불발됐다.
호주가 무려 10명의 NBA 리거를 로스터에 포함한 건 처음이다. 베이 에어리어의 수장이자 호주의 수장이기도 한 브라이언 고지안 감독은 “이번 명단을 구성하는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철저한 과정이 필요했다”며 “코치들과 함께 조합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 현재 선발된 선수들에 대해선 정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잉글스와 밀스의 뒤를 이어 호주의 뉴 에이스가 되어야 할 기디는 “호주를 대표해 부머스(Boomers, 호주 대표팀 닉네임)에서 뛰는 것을 항상 꿈꿨다. 이 기회를 얻은 건 정말 특별하다. 월드컵이 기대된다. 많은 재능이 있고 또 하나가 되어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일본과 독일, 핀란드와 E조에 편성됐다. ‘바그너 형제’와 데니스 슈로더를 앞세울 독일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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