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에 불의와 정면으로 맞설 것”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촐된 배진교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축하 박수를 받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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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장혜영 의원은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정의당의 재창당과 총선 승리에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의 불의와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편나누기 행태, 친재벌반노동 정책, 부자감세 퍼주기 정책, 극단적인 미국 추종 외교까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악마와 싸우지 않겠다”며 “서로를 악마로 모는 극단적 정쟁세력에 잠식당한 양당은 민주주의의 원칙과 상식을 무시하고 당파적 이익에만 몰두하다가 민심을 잃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정의당 이런 증오의 정치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의원단과 합심을 통해 당과 원내의 단결을 이루고 뜻이 맞는 원내 다양한 정당과 폭넓게 연대하겠다”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일렬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하고 연대할 때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정의당 최대 정파인 인천연합 출신이다. 2010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국회 들어 첫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재출마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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