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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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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도, UEL도 아니다' 케인의 소박한 꿈 "콘퍼런스리그 우승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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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은 작은 목표부터 달성하길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7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7위 브라이튼(승점 55)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리한 건 브라이튼이다.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렀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6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프리미어리그 5, 6위까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부여한다. 7위는 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케인은 토트넘이 7위로 밀려날 경우 진출하게 될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제 리그 3경기가 남았다. 다음 주 원정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큰 경기를 치른다"라며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따내면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작은 보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를 위해 싸울 것이다. 3경기에서 3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어떤 대회든 축구하는 게 좋다. 시즌을 어디서 마무리하든 그 정도는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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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 케인은 "자신이 뛰는 어떤 경쟁도 무시할 수 없다. 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해 우승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대회 중 하나다. 그렇지 못하면 사람들은 불편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총 46경기서 28골 5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등 팀의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 등의 여파로 자리를 비운 바 있지만 케인은 줄곧 최전방을 지키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우승 트로피는 없다. 리그와 함께 컵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다. 특히 그의 계약이 2024년 6월에 끝나기 때문에 이적 루머는 더욱 구체화됐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모양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미리 언급했기 때문이다. 잔류를 확정 짓는다면 연장 계약까지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EFL컵 우승 이후 아직 트로피가 없다. 콘퍼런스리그는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현실적인 우승 목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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