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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팬과 몸싸움…알고 보니 '상대팀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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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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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183590

<앵커>

오늘(8일) NBA에서는 슈퍼스타 '요키치'가 관중석의 팬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그 팬이 상대 팀 구단주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이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자 덴버의 센터 요키치가 공을 찾으러 관중석에 다가섭니다.

하지만 공을 잡은 관객은 꽉 잡은 채 놓지 않았고, 요키치가 뺏으려 하자 공을 옆으로 툭 쳐버립니다.

둘의 신경전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요키치가 팔꿈치로 관객을 밀쳐 넘어뜨려 버렸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요키치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이 관객은 피닉스의 이시비아 구단주였습니다.

요키치에게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요키치는 구단주가 속공 기회를 방해했다며 정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요키치/덴버 센터 : (그 팬이 피닉스 구단주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 구단주도 팬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구든 간에 경기에 영향을 줘선 안 됩니다.]

구단주의 '선을 넘은 듯한' 열정 속에 피닉스가 덴버를 꺾고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고, 요키치의 53득점 11어시스트 원맨쇼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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