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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저주 내가 풀었다, 우승할거야".. 펩시티, 레알 꺾고 UCL 정상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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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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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유럽 정상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대한 저주가 정말 풀린 것일까.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야야 투레의 저주가 풀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장벽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4회, EFL컵 4회, FA컵 1회 우승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아직 우승컵을 갖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으나 첼시에 패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 포함 두차례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0-2011시즌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이를 두고 호사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야야 투레의 저주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야야 투레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맨시티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다.

하지만 2018년 투레와 맨시티가 결별할 때 논란이 발생했다.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룩이 "투레를 놓아주는 것은 큰 실수다.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투레 역시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것은 피부색 때문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프리카계 흑인 선수들에게 차별 대우를 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셀룩은 아프리카 주술사들이 과르디올라를 저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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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유럽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앞세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레의 에이전트 셀룩이 등장했다. 셀룩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이제 이 아픔을 멈춰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야야 역시 맨시티의 성공만을 바라기 때문에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제 주술사들에 의해 주문이 풀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맨시티는 올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면서 "이번달은 내 생일이고 내 선물은 이 저주가 끝나는 것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하는 것이 내 희망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셀룩은 "사람들이 나를 축구계 노스트라다무스와 같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것으로 본다"고 덕담을 건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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