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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레이드'의 제작이 중단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할리우드 및 방송업계에서 일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미국작가조합(WGA)의 총파업으로 인해 '블레이드'(감독 얀 드망주)의 프리 프로덕션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블레이드'는 작가 파업의 영향을 받은 첫 번째 텐트폴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블레이드'는 최근 '트루 디텍티브'의 제작자 닉 피졸라토를 고용해 대본 작업을 맡겼으나, 마블 스튜디오는 파업이 종료되면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시작된 WGA의 파업으로 인해 'SNL'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MCU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200
현재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는 애틀랜타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는 '애거사: 코븐 오브 카오스', '원더맨'도 촬영이 진행 중이다. '데드풀 3'는 이달 말 런던에서, '썬더볼츠'는 6월에 애틀랜타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중 '썬더볼츠'는 파업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창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인 '판타스틱 4'는 2024년 1월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파업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계획이 수정될 예정이다. 또한 파업이 한 달에서 6주 정도만 지속된다고 해도 영화의 촬영 시작일이 밀리면서 개봉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MCU의 제작과 연관된 한 소식통은 파업으로 인해 10억 달러(약 1조 3239억원)에 달하는 생산 비용이 발생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마허샬라 알리를 주연으로 내세운 '블레이드'는 2024년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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