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세 팀으로 압축됐다.
이탈리아 유명 저널리스트 니콜라 스키라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나폴리가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진출 첫 시즌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그는 시즌 내내 유럽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지켜냈다.
나폴리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김민재는 오는 여름 약 15일간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데, 나폴리가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어 해당 조항을 인상하거나 삭제하지 못한다면 김민재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엄청나리라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스키라는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라고 언급하며, 세 팀의 이름까지 정확히 명시해 김민재 영입전이 오는 여름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이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활성화된다"라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구단인 맨유, 맨시티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뉴캐슬이 모두 한국산 센터백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경우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김민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았으며, 뉴캐슬도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맨시티의 경우 최근 영국 현지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의 팬이라는 이야기가 보도되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세 팀 모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건은 충분하기에 영입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민재는 세 팀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첼시, 토트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여러 클럽과 이적설에 휘말린 적이 있기에,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했을 때 더 많은 팀이 입찰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들이 벌써부터 김민재의 행보에 주목하며 그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첫 시즌 큰 성과를 거둔 김민재가 다음 팀으로 어느 구단을 택하게 될지는 여름 이적시장 많은 팬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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