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지훈이 'K팝스타' 이후 근황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신지훈을 만나다. SM, YG, JYP 극찬...K팝스타 씹어먹은 천재 근황... 피겨 유망주 출신, TV에서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신지훈은 "'K팝스타2'가 15살 때였다. 지금은 키가 170cm 가까이 된다. 그때 운동선수여서 키가 작았다. 키 클 에너지를 다 운동으로 써서 그렇다. 그런데 운동을 처음으로 석 달 정도 쉬면서 1년 만에 10cm 정도 컸다"라고 말했다.
당시 악뮤, 방예담 등과 함께 오디션에 도전한 신지훈은 "예담이가 초등학생이라 진짜 어렸다. 저랑 수현이는 중학생이었다. 수현이는 저보다 한 살 어리다. 제가 스물여섯 살이 된 거는 아무렇지 않은데, 수현이가 스물다섯 살이 된 건 놀랍다. 예담이도 성인이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 안 하고 찬혁 오빠 방에 가서 '오빠, 어떻게 곡을 그렇게 써?'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훈은 매회 방송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신지훈은 "그때 되게 희열이 있었다. 방송 후 SNS 알림이 막 왔다. '친구 추가' 기능이 마비될 정도였다. 원석 얘기도 진짜 많이 들었다. 양현석 심사위원님이 '제가 아버지라면 되게 고민스러울 것 같다'고 하시더라. 보아 선생님이 잠깐 봐주시기도 했는데, 그때 캐치해주신 게 끝음 마무리 짓는 법이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또 신지훈은 "피겨 아시안트로피에서 3위를 했다. 그러고 나서 오디션을 나갔다. 피겨 연습을 하다가 방송국에 갔다. 이후 성장통이 심해서 1년 정도 운동을 거의 쉬었다. 무릎, 골반이 안 좋았다. 물 차는 일은 다반사다. 하던 동작은 하는데, 새로운 동작이 불가능했다. 키가 계속 크면 축이 달라진다. 키가 갑자기 확 크니까 그동안 해왔던 축이 다 무너졌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 진로가 조금씩 정리됐다. 다행히 노래도 좋아했고,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 스무 살 무렵에 소속사와 계약해지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근황에 대해 "16살 때의 성공이 어설픈 성공이었다. 조금 맛본 거다. 그 인기도가 떨어지는 걸 몸으로 느끼면서 너무 힘들었다. 정말 밑바닥이었다. 누구도 알아보는 때가 아니었다. 노래를 내도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았다. 마음이 힘들었다. 성공을 맛봐서 제대로 된 노력을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바닥에서 할 수 있는 걸 다시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신지훈은 노래, 작사, 작곡, 제작까지 홀로 하고 있다며 "뮤직비디오 장소 컨택도 제가 한다. 심의도 직접 한다. 혼자 다 하다 보니까 장점이 제 마음에 안 드는 게 없다. 가내수공업으로 다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잘 돼서 다행이다.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더라. 예쁜 것만 보여주는 게 아닌, 아픈 것도 공유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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