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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이혼 후 파산 선언을 한 배우 앰버 허드가 할리우드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했다.
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앰버 허드가 할리우드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했다.
앰버 허드의 친구에 따르면 그는 2021년 대리모를 통해 낳은 딸과 함께 조용히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이 친구는 "그녀는 스페인어와 영어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딸에게 모든 소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앰버 허드는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기 집을 팔기도 했다. 하지만 앰버 허드는 적절한 시기에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조니 뎁은 2018년 12월 앰버 허드가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 삼으며, 앰버 허드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4월부터 6주간의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
재판 결과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손해배상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25억 원)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2억 원)를 줘야 한다. 페니 아즈카라트 판사는 배상금을 법정 상한선에 따라 35만 달러(한화 약 4억 원)로 줄여줬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줘야 하는 배상금은 1035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상대로 맞소송한 재판의 결과도 나왔다. 배심원단은 조니 뎁이 앰버 허드에게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를 배상하라고 했다. 그러나 앰버 허드는 배상금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며 파산을 선언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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