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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보다 4961명↑…위중증 141명·사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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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 4일 전국에서 1만87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앞선 이틀 2만 명대를 기록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다시 1만 명대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8752명 늘어 누적 3124만1203명이다.
이는 전날(2만146명) 대비 1394명 적고, 1주 전 금요일인 지난달 28일(1만3791명)보다 4961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4주 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 14일 1만1666명→4월 21일 1만3596명→4월 28일 1만3791명→5월 5일 1만875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47명, 인천 1273명, 경기 5453명 등 수도권에서 1만1373명(60.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7379명(39.3%)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777명, 대구 515명, 광주 497명, 대전 581명, 울산 189명, 세종 176명, 강원 487명, 충북 529명, 충남 852명, 전북 576명, 전남 641명, 경북 614명, 경남 711명, 제주 19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87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이다. 16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과 호주가 각각 3명, 미주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3만4518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41명이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26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8.2%다. 확보된 병상 249개 중 남은 병상은 154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오후(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고 3년여 간 이어져온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검토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WHO 사무총장은 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비상사태 선포 해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지난 2020년 1월 첫 비상사태 선언 이후 3년4개월만에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이 공식화된다.
현재 우리 방역 당국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후 그대로 유지 중이다. WHO가 비상사태 선포 해제를 결정하면 우리 방역 당국도 위기 단계를 '경계'로 낮추는 등 1단계 일상회복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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