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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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우리나라에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는 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4일 '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가 열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몇달 동안 계속 인플레이션 추가 감소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은 물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목표를 상정한 국가라면 인플레는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한국은 헤드라인 물가가 목표치(2%)를 상회하고 근원물가는 여전히 4%이기 때문에 물가를 잡는 인플레이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섣부르게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선 경계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동시에 (통화 긴축 장기화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노동시장 타이트니스(경직도)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긴축 위험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적절히 중단했다"며 "그러면서도 추가 데이터를 반영해 다시 금리인상 옵션을 열어두겠다고 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송도(인천)=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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