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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페퍼, 도로공사에서 이고은 재영입…최가은과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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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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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은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던 세터 이고은이 불과 6일 만에 원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미들 블로커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과 2023-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지난해 3월 FA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페퍼저축은행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는데 최근 FA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FA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고은을 뺐기 때문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유망주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짜면서 이고은을 보호선수로 묶지 못해 박정아에 대한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은 도로공사에 내줬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고은을 대신할 만한 세터가 없어 거액을 들여 영입한 박정아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페퍼저축은행은 일주일도 안 돼 주축 미들 블로커 최가은과 새 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이고은을 재영입했습니다.

보호선수 명단 작성에 실책이 있었다는 것을 자인한 셈입니다.

최가은은 페퍼저축은행 창단 당시 특별지명으로 영입한 선수입니다.

최가은을 잃은 페퍼저축은행은 가운데에 큰 구멍이 생겨, 지난 시즌 각종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몽골 출신 미들 블로커 염 어르헝의 역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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