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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추경호 "日 화이트리스트 조속히 복원돼야" [역대 최대 ADB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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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장관 7년만에 양자회담


파이낸셜뉴스

한자리 모인 한·중·일 경제수장. 2일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천칭 인민은행 국제심의관, 왕둥웨이 중국 재정부부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왼쪽부터)가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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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화 기류에 발맞춰 한일 재무장관이 7년 만에 공식 양자회담을 열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인천 송도에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7년 만에 양자회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12년 만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일본 측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며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 및 확대도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한일 간 많은 교류, 재무 간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즈키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2015년 시한을 맞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협정은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도에서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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